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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넷플릭스추천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블러드 레드스카이

꾸바소년 2021. 8.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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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꾸바 소년입니다. 델타 변이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가 떨어지지 않으니 참 고민이 되는데, 이번 주 넷플릭스와 함께한 영화추천작 들을 본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의점은 줄거리형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 주말추천 바람의 검심시리즈&블러드레드스카이

넷플릭스에서 연이어 상영되는 바람의 검심 시리즈

바람의 검심시리즈1

 

바람의 검심은 동명의 일본만화 실사영화입니다.  유명한 칼잡이 발 도재였던 켄신이 어떤 연유로 인해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리리라 생각하며 나그네처럼 떠돌아다니다가 도교의 한 마을 도장 사람들과 연관을 맺게 되고 그들을 위협하는 돈으로 권력을 이루려는 기업가와 대적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구해내는 이야기인데, 만화를 실사로 아주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검술의 액션이 실감 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정적인 켄신이 칼을 쓰며 다양한 적들과 대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아름답게 잘 표현된 영화였습니다.  액션만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정감을 표정으로 표현해내는 섬세함이 감정이입에도 성공한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화를 실사화했으니 과장된 표현이 없지 않지만, 영화는 가볍게만 표현되지 않고 켄신과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달력이 저는 좋았습니다. 

바람의 검심시리즈 최종장 더 파이널

 

두편의 예전에 본 바람의 검심 영화 중 첫 편이 먼저 방영되어 다시 보았고, 그 후로 마지막 편으로 생각한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에서 켄신의 얼굴에 X 자 칼날 표시가 난 사연과 그가 사랑했던 여인의 동생 애니시와 대적하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켄신의 절절한 첫사랑의 이야기와 함께 중국에서 성장해서 돌아온 적 토모에의 남동생 애니시와의 악연 그리고 대결 장면들이 다양한 병기를 든 용병들과의 싸움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켄신과 토모에에 얽힌 사연을 빠른 편집으로 보여주는데, 그 사연에 감정이입이 됩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무기로 쓰인 킬러 켄신이 새 세상을 꿈꿨지만 힘겹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새 세상은 다시 새로운 악인들이 등장하고, 그가 지키고자 했던 여인은 사실은 자신이 죽인 하급무사의 정혼녀. 그녀는 켄신을 만나 켄신을 이해하게 되고 사랑해서 켄신을 죽음의 위기로부터 구해냈지만 켄신에게는 또 씻을 수 없는 슬픔을 남기게 됩니다.  새롭게 만나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켄신과 켄신의 친구가 되어주는 마을 사람들의 우정 그리고, 복수해야 할 남자를 사랑한 누나를 이해 못하고 복수의 일념으로 밑바닥부터 성장해 돌아온 애니시와의 대결들이 이번 편에는 펼쳐집니다.

 

그런데, 또 한편의 '바람의 검심 시리즈'가 등록되었더군요. 과거에 나온 편을 다시 보여주는 것인가 했는데, '바람의 검심 최종장'이 두 편으로 기획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일단 '더 파이널'이 먼저 방영되고, '더 비기닝'이 며칠 전 올라왔습니다.  2012년 처음 시작되었던 '바람의 검심' 은 2014년 '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 재편'으로 이어졌고, 이후 '바람의 검심 : 전설의 최후 편'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최종장 시리즈로 마감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더 파이널을 먼저 상영하고 이후 부록 편처럼 더 비기닝이 나온 것을 보입니다.

 

바람의 검심시리즈 더 비기닝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편은 드라마에 좀더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편들에 보이는 화려한 검술과 대결 장면들과 강인한 적들의 등장이 비교적 적은 편으로 액션 장면보다는 켄신의 과거 시절 그가 막부의 반대편에 서게 된 이유와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해 칼을 쓰며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면서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 사연, 그리고 사랑하게 된 여인 토모에와의 만남, 토모에가 적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다시 사랑하게 되고, 그의 위험에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게 되며 켄신의 볼위에 칼자욱을 남기게 되는 사연들이 보다 디테일하고 절절하게 표현됩니다.  다른 편들 이 상당히 오락적인 면에 비중이 많이 두었다면 이 편은 켄신과 토모에의 감정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세심한 감정 묘사들을 보여줍니다.  더 파이널을 보면서 토모에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분량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대중의 팬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편들을 보지 못한 채 이번 편만 본다면 좀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 감정선일 듯한데, 이미 다른 편들을 보면서 켄신과 그의 사람들에 팬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절절한 느낌을 받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토모에 역을 맡은 아리무라 카스미 배우의 눈빛으로 나오는 감정연기가 대단히 좋습니다.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와의 비극적인 사랑의 과정이 팬들의 마음에 짙게 남을 거 같네요.

 

또하나의 넷플릭스 신작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블러드 레드 스카이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편을 끝내고 다음으로 선택한 영화는 '블러드 레드 스카이'입니다.  어떤 뉴스 보도에서 넷플릭스 전 세계 주간 순위를 집계하는데 2위가 '킹덤아 신전'이었고, 1위가 '블러드 레드 스카이'로 되어있어서 궁금해졌습니다.  '블러드 레드 스카이'는 독일 영화였습니다. 공포물로 되어있어서 악령이 나오는 건가 했는데, 처음엔 독일 영화인지 모르고 보다가 언어 때문에 독일 영화라는 것을 알고 조금 흠칫했습니다. ( 내용이 지루할까 봐 >. < ) 일단 시작은 했기 때문에 좀 보고 나서 정하자고 했는데, 앞쪽의 서사가 조금 깁니다.  뭔가 병에 걸린 듯한 불안한 몸짓과 표정의 엄마는 아들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고 뉴욕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 안에는 테러리스트들이 있었고, 비행기 안을 공포로 만드는데, 알고 보니 엄마는 전에 뱀파이어에 세 손을 물린 적이 있어서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것을 알고 갓난아기였던 아들을 키우기 위해 최대한 악의 본능을 억제하며 어떻게든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던 중에 비행기 안의 테러범들이 엄마를 총으로 쏘면서 어쩔 수 없이 피를 보게 되고, 절제할 수 없는 극한으로 치닫게 되면서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공항 경비대는 비행기와 대치하게 되고 그 사연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되죠.

한편의 소설책을 읽는듯한 차분함으로 시작하는 영화였습니다.  앞부분의 서사가 조금 길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하며 지루해질 즈음에 조금씩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뱀파이어에 관한 내용인데, 아들을 보호하려는 엄마의 마음이 절절히 나타나고 점차 피를 보게 되면서 통제하기 힘든 악의 본능이 드러나는 과정과 테러범들과 대치하고, 또 자신의 피로 뱀파이어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과정들이 상당히 사실적으로 묘사가 됩니다.  그리고, 점차 뱀파이어로 바뀌어가는 엄마의 얼굴 모습을 통해서 엄마의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해주는데, 실제로 뱀파이어에 물렸고 이런 상황이 생겨난다면 저렇게 변해갈 수 있겠구나 하는 부분처럼 기존의 초인적인 뱀파이어의 모습보다는 보다 사실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려 한 노력이 보입니다.  처음엔 도입부가 좀 지루하게 여겨졌는데, 중후반부로 가면서 한 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으로 보게 되었고, 마무리까지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하게 완결 지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호불호가 좀 나뉠 거 같은 영화이긴 하지만 일단 시간이 된다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주말, 언제까지 ㅜㅜ

넷플릭스와 주말을 자주 보내게 되네요. 외부생활을 최대한 줄이다보니 생겨나는 시간들로 채우게 되는 것인데 조금 갑갑함이 오기 시작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낮의 산책도 여의치 않고, 그래도 좋은 영화, 드라마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까요? 옛날 같았음 어떻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지...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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