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극장다큐] 이상호감독의 전투왕 을 보고 왔습니다. 용산아이파크몰 CGV

꾸바소년이 지난 토요일 다큐신작 '전투왕' 이란 작품을 소개받고 보고 왔습니다.

 

다큐 전투왕은 모임의 동생이 예매했다가 저에게 양도해주었고,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상영관이 많지않다는데 당일 전MBC기자였던 이상호감독이 나와서 무대인사를 겸했고,

다큐에 대한 설명과 관객들의 질답도 받았습니다.

 

전두환씨와 이한열열사의 죽음을 통한 우리시대의 정치사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도 계승되는 잘못된 인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2~30대 청년들이 꼭 보아줬음 하는 우리의 역사라는 점을  밝히며, 투표에도 꼭
참여하기를 독려했습니다.

전두환씨의 대통령이 된 후의 군부정치와 이에 희생된 이한열열사의 죽음,그리고 그 어머님의 눈물겨운 투쟁기,
이후 정권에서 여전히 단죄되지않고 보호되어온 그에 대한 취재기와 우리의 정치사를 다큐로 기록했습니다.
다시 반복되어선 안될 역사와 되돌아가선 안될 정치의 그늘에 관해서 생각해보게 하네요.
꽤 많은 분들이 일부러 보러오셨고 흐느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최루탄이 난무했던 시대에 저도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시절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으로 모이는 것도 자제하라며 금지시켰던 때가 있었는데,

그 세월 속에 정말 피눈물 나는 일들을 겪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가끔 잊게 되기도 합니다.

 

현재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과거의 역사적인 기록들이 분명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후면 또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도 정치적 혐오가 현실의 고통이 외면하게 하기도 합니다.

막연한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서 선거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대한다면 

그 어떤 선택이든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여야를 구분하지않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갈 중요한 선거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잘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이상호감독의 '전투왕'은 우리의 역사의 현장을 시간을 거슬러 기록해 주고 있으며,

한 사람의 일대기를 통해서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채 이어져오는 숙제에 관해서도 전해줍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이제 세상에 없고,

이한열열사도 없으며,

이한열 열사를 위해 살아서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고자했던 이한열열사의 어머님도
이제는 세상에 없으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역사는 계속 되고 있고, 과거의 기록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개선해 나가야할

숙제들을 우리 정치가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