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넷플릭스외

[웨이브 WAVVE 영화추천] 다시보는 달콤한 인생, 이병헌 김영철 카리스마 찐연기 추천

꾸바소년 2021. 7. 14. 12:44
728x90
반응형

HOLA! 꾸바소년입니다.  어제 잠을 설치게한 한국영화는 바로 이병헌 주연작 '달콤한 인생' 입니다. 웨이브 (WAVVE) OTT 채널에서 달콤한 인생이 올라와 있어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연기력들 뛰어나고, 기존 건달들 나오는 드라마와 다른 절절함이 느껴지네요. 조연으로 받쳐주는 배우들까지 주연급들이라 흥미롭게 다시 볼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인생은 어떤 영화?

2005년작인 달콤한 인생은 김지운 감독의 작품입니다.   조직의 중간보스의 복수극에 가까운데, 그 상황은 블랙코미디와 같습니다.  그물망에 빠진듯한 한 남자의 지옥같은 상황에서 나오는 절절한 눈빛과 어쩌면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하는 듯한 마지막 씬까지 인상깊게 남네요.  냉혹한 보스에게 어린 애인이 생깁니다. 출장을 가는 보스는 어린 애인을 감시하라고 자신이 믿고 있는 중간보스 남자에게 그녀를 맡기고, 혹시 딴남자가 있다면 처리하라고 합니다.  남자는 7년의 시간을 보스를 위해서 질문없이 모두 완벽하게 일처리를 해서 신임을 얻었는데, 어린 애인의 다른남자와의 관계를 발견한 순간 보스의 말을 어기고 그들에게 절대 만나지 말고 당일의 일은 잊으라며 모두가 원래대로의 삶이 이어지길 바랬지만, 보스의 말을 어긴 남자의 행동을 안 보스는 자신의 룰대로 남자를 처리하기로 합니다.  촉망받던 조직의 기대되는 중간보스에서 보스의 적이 된 남자.  그를 끌어내리려는 다른 중간보스에게 잡혀 그야말로 죽을고비를 넘겨가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제는 이유가 중요하지 않은 둘 중 한명은 끝내야되는 처절한 남자들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2006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도빌아시아영화제 액션아시아상, 판타지아영화제 촬영상을 받았고, 춘사영화상 남우조연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조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상 남우주연상,음악상, 청룡영화상 촬영상, 부산영화평론가 촬영상, 시체스영화제 오피셜판타스틱 최우수음악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굳이 상들을 일일이 열거한건 이 영화가 배우, 액션, 촬영, 음악등에서 우수했다는 것을 알수있기에 소개했습니다.

 

 달콤한 인생의 남자들 그리고 여배우

이 영화에서 말이 필요없는 젊은 시절 이병헌의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뿐 아니라 표정에서 오는 어이없는 상황에 빠져 어쩔수 없이 선택한 복수의 끝을 보려는 남자 선우의 결기부터 어린 보스의 애인을 보며 잊고있던 감성을 되찾은듯 그녀가 연주하는 음악에 빠지는 남자의 표정까지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그 감정들의 섬세함이 놀랍습니다.  그 반대지점에서 김영철 배우님의 강사장 연기는 대단합니다. 냉철하며 위압감이 느껴지는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유명한 대사 "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 라는 대사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자신이 믿었던 선우가 자신의 어린애인에게 감정을 느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질투를 하는듯한 그리고 그 질투가 더 크게 선우에게 처벌을 하게 되고, 더이상 돌이킬수 없는 이유가 필요없는 끝을 봐야하는 전쟁이 되는 그 과정을 설득력있게 보여줍니다.  어린애인역으로 신민아가 나옵니다. 비중이 높진 않은데 풋풋했던 젊은시절 신민아를 볼수 있네요.  그 외에 조연급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면면이 대단합니다.  황정민, 김뢰하, 이기영, 진구, 오달수배우님들을 비롯해서 반가운 신인시절 김성오님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킬러 에릭이 나오는것을 지금에야 알았네요. 특별출연이었다고 합니다.  주로 남자들이 위주로 나와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진지함 속에 코미디 같은 상황을 부분 부분 배치했는데, 그 상황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과거의 명작을 보는 즐거움을 느끼다

원래는 한번 본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가져온 습관인데, 최근에 다시 보고 싶어서 꺼내들었던 영화가 본아이덴티티 시리즈입니다.  모든 편을 다시 찾아서 봤는데, 역시 그렇게 오래된 영화들도 지금봐도 재밌었습니다.  내용도 좀 까물거리고, 다시 보고 싶은 인상은 남아있어서 다시보면서 그때의 감정을 추억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의 '바람의 검심' 첫 편을 다시 봤을때의 반가움 처럼 오늘 새벽에 잠안자고 보게된 '달콤한 인생'도 너무 쫄깃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달콤한 인생'은 제대로 완편을 본적이 없는가 봅니다.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영화소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만 그 내용을 요약해서 봤던지라 봤던 것으로 착시가 되었던거 같네요.  뭐라고 할까요? 보통 건달 영화들은 액션들 빼면 공중으로 보고난후 모두 날라가 버리는 소멸성 이야기 같은데, 이 영화는 인생에 관해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잔향이 남아서 기억이 되살아날거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