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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후기 (검술영화의 쾌감을 느낄수 있는 만화실사일본영화)

꾸바소년 2021. 7.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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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꾸바소년입니다.  넷플릭스 최신추천영화 이번주 금요일 공개된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을 보고 오늘 그 후기를 올립니다. 넷플릭스의 영화추천 중 바람의 검심 시리즈를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검술영화의 호쾌함과 더불어서 은근한 여백의 미를 느낄수 있는 추천영화입니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포스터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은?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은 동명의 만화를 소재로 실사화한 영화로 오오토모케이시 감독이 계속 연출한 작품입니다.  NHK에서 프로듀서를 하신 분인데, 다른 작품은 잘 모르겠지만 바람의 검심 시리즈는 정말 재밌게 잘 만드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 개봉작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2015년작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 2014년작 바람의 검심 교토대화재편, 2012년작 바람의 검심까지 총 네편의 마지막편이 이 작품입니다.  사실 앞으로 더 나왔으면 하지만 2012년 시작되서 2021년까지면 거의 10년의 시간이니 최종편이 나올만하기도 합니다.

 

추억을 여전히 새겨주게 만드는 10년후의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제가 바람의 검심 시리즈를 첫 편 보고 너무 괜찮아서 뒤로 두편을 더 본거 같은데 사실 지금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넷플릭스에 바람의 검심 공개되었을때 첫편을 다시 봤고, 이번에 최종장 더 파이널이 금요일 오픈되고 토요일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10년을 뛰어넘었는데도 참 반가운 것이 장소가 그대로입니다.   주인공들도 그대로 출연합니다.  켄신으로 나오는 사토 타케루...네, 이제는 좀 나이든 티가 나는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켄신에 너무 잘 어울리고 이역을 참 잘 소화해냅니다.  다만 1편에 비해서 약간의 코믹한 웃음과 표정등이 마지막편에서는 너무 조용하고 슬프게 그려져서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1편에서는 일본영화 특유의 코믹함이 살아있어서 아름다운 배경의 유려한 칼싸움과 비장한 사무라이로서의 인생 그리고, 과거를 청산하고 나그네로 떠돌며 사람들을 구하며 자신을 속죄하는 켄신의 진지한 분위기를 순간순간 가볍게 풀어주는데, 마지막편은 전반적으로 좀 진지합니다.  도쿄의 마을도 그대로이고, 도장도 그대로 인물들도 그대로 있으면서 극이 전개되니 왠지 반가움이 앞서서 좋았습니다.

 

최종장의 여인들

최종장 더 파이널에서는 켄신을 지금 사랑하는 카오루역 타케이에미가 변함없는 미모로 과거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메구미역의 아오이유우는 더 예뻐지고 귀여운 표정을 보여주며 조연이지만 은근히 없어서는 안될 의술을 가진 여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새로 과거에 켄신에게 남편을 잃고 복수의 마음을 다졌지만, 켄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여인으로 나오는 나가노메이도 인상깊게 나옵니다. 끝내 켄신을 지키고 떠난 여인인데, 켄신의 X자 칼날상처에 대한 과거가 공개되며 흥미로움을 더해줍니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배우들

 최종장의 주목받는 남성들

켄신은 당연히 이 영화에서 중요한 배역이고 전체적인 흐름에 딱 맞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리고 여전히 옆에서 당당하게 꺾이지 않는 기를 발휘하며 엄청 얻어터지는 사노스케역 아오키무네타 배우도 다시보니 참 반갑네요.  사이토역의 에구치요스케는 신선조의 칼잡이였지만 지금은 순경입니다. 담배한개피 물고 얼굴표정으로 말을 다하는 인상적인 배우이기도 하죠. 역시 그대로 나와주니 반가웠습니다.  이번편의 주요한 빌런인 유키시로애니시역의 아라타마켄유가 강적으로 켄신을 괴롭히는데, 아픈사연을 가지고 있고, 그 화해의 과정까지를 다뤄줍니다. 악역이지만 인상깊고, 앞으로 선한 나그네가 되어 켄신과 같은 삶을 살아갈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을 봐야하는 이유?

바람의 검심을 보면서 일본영화의 특유의 만화적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장되고 튀는 개그적 요소에 부담스러웠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부담스럽지 않고, 만화적 요소를 오히려 실사영화에서 잘 살려서 빌런들의 흥미로운 무기들과 싸우는 켄신에 대한 기대감이 흥미롭고, 칼싸움에 CG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과장됨을 최대한 절제해서 사실적인 무술을 보여줍니다.  특히 느리면서 속도감있는 전개는 만화와 실사의 경계를 잘 조화롭게 만들어서 정말 재밌는 액션을 만들어 줍니다.  그런 액션에 더불어 무도에 대한 진지하며 정적인 분위기를 함께 심어서 사무라이들이 설자리가 없어 돈있는 자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옛감정을 버리지못하고 여전히 최고의 칼잡이에 도전하고자하는 맹목적인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과학의 발전과 시대가 변화하는 부분을 따르지 못한 자들에 대한 슬픔도 공감하게 만듭니다.  연인간의 사랑코드가 과하게 들어가지도 않고 잔잔하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듯 그려졌고, 이번편에선 켄신의 슬픈과거와 인연들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애잔함까지 여러면에서 재밌게 보게된 영화라서 기분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이러저러 말을 많이 했지만, 그냥 재밌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는 의미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었고, 잘만든건 잘만들었다고 말할수 밖에 없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시리즈물로 멋진 액션물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돌이켜 떠올려보면 칼잡이 액션물 중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던가 싶긴 하네요. 많은 작품이 시도되었지만 인상적이었던 영화가 기억이 안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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