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꾸바소년입니다. 영화, 드라마 보는 것을 다 좋아합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추천영화로 있던 한국영화 새콤달콤을 보고난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매불쇼에서 최욱님이 소개를 했는데, 라이너라는 분이 혹평을 했던 영화였지만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말도 안되는 영화라며 혹평을 하기엔 영화가 약간 판타지물 처럼 보여져서 괜찮게 보았습니다.
새콤달콤 어떤 영화인가?
2021년작으로 멜로/로맨스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런닝타임은 102분 정도로 가볍게 볼만한 시간이네요. 감독님은 이계벽님이시군요. 이전 작품을 한번 찾아봤는데, '힘을내요 미스터리'와 '럭키'를 감독하신 분입니다. 이전 작품을 보았냐구요? 네네 다 봤던 작품들이네요. 어땠는지 궁금하실텐데, 솔직히 두작품다 재미없게 봤습니다. 코미디를 보여주려고 했던 작품들인데 별로 웃지를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콤달콤을 봤습니다. 주연배우로 장기용, 채수빈, 크리스탈이 출연했습니다. 간호원이 수빈과 연인사이인 기용, 오랫동안 같이 지내다보니 처음 사랑했던 감정들이 점차 식어가는 것을 느끼고, 회사에서의 프로젝트로 타회사에 파견을 가게된 기용은 그곳에서 계약직 크리스탈을 만나는데 서로 아옹다옹 하기만 하는거 같던 두사람 사이에 썸이 싹트기 시작하고, 점차 상처받는 수빈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죠. 영화에서 남주인 '장혁'이란 인물이 두가지 버전으로 출연하여 교차하는데 이것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연인간의 사랑과 이별, 썸과 현실 등에 대해서 로맨스코믹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있던 영화로 봤습니다.
최욱님이 추천했던 새콤달콤과 라이너님이 혹평하는 새콤달콤
매불쇼를 듣다보니 최욱의 추천작으로 새콤달콤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로 즐겁게 봤다는 의견과 영화속 채수빈의 연기가 너무나 현실적으로 녹아 있어서 놀라왔다는 배우의 연기력까지 재밌었다는 의견을 주었는데, 라이너의 경우는 영화내의 연인간의 통화나 내용상 개연성이 너무 없는 약간 황당한 영화라는 의견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의 연기나 배역도 어울리지 않았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그래서 저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넷플릭스에 뜬 이 영화를 보게 되었죠. 영화가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홍상수 감독 등의 다큐같은 내용을 기대하지는 않을듯 하고, 영화는 만화같은 감성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고, 사귀면서 서로가 익숙해지면서 생기는 갈등 그리고 썸에 관한 로맨틱코미디를 보여주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보았을때 영화의 설정이나 대사, 에피소드 등이 좀 과장된 부분도 있고, 특히나 크리스탈을 좀 오바하는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이점은 호불호가 나뉠듯 하나 연기자체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연인 장기용배우는 잘생기고 멋진 배우이긴 한데, 좀더 자연스러워져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은 좀 들더군요.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좀 많이 나오고 선굵은 청년연기를 곧잘 해서인지 이 영화에서도 조금 고정화된 이미지가 보였습니다. 이 영화의 절반이상은 채수빈이라는 배우가 채우는거 같습니다. 최욱님의 이야기처럼 굉장히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연기를 소화해 내네요.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연기력으로 다시 보게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새콤달콤 보는게 좋을까요?
네. 가벼운 마음으로 봐도 좋을 한국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를 돌리다 보면 아시다시피 잔혹하고 폭력적인 영화와 드라마들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이 영화는 그래도 좀 가볍게 우리들의 젊은 시절의 연애담을 듣는 느낌도 있고, 코미디의 성격을 담고 있어서 간간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계벽감독님의 이전작 대놓고 코미디물보다는 이 영화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보셔서 후회할만한 영화는 아닌거 같은데, 글쎄요. 워낙 개인취향들이 다양한 부분이라서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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