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년정도 되었을 법한 꾸바소년의 주식투자 포스팅을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2021년 이후로 미 증시 금리인상과 함께 국내 증시도 폭락하면서 저도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며 지나왔는데, 좀 화가 나는 것은 개인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받을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이다보니 잘못된 판단이나 시점별 위기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손실이 커지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났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게 되다
아마도 2022년 12월 경부터 다시 정신차리면서 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서
당시에 점차 구조적 성장주라고 할 수 있는 2차전지 & 전기차 분야에 대해서
집중해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정보를 모으면서 기존의 종목들 중 최소 수익이나
일단 10% 이상 수익권에 있던 종목들을 매도하고, 2차전지 종목들 중 주목받을 만한
기업들을 정리해서 조금씩 투자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교체매매의 이유
이 상황에서 안타깝지만 절대 손절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제가 선택한 종목들은 유지하려고 했는데, 계속 정보들을 수집하고 제가 신뢰하는 전문가분들의
의견들을 검토하면서, 손절이란 표현보다는 교체매매의 성격으로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종목을 가려서 투자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방향으로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삼성전자우선주와 TIGER글로벌리튬 ETF 를 20% 선 마이너스로 손절하고,
2차전지 양극재와 주요장비기업 들로 교체매매 하였습니다.
좋은 종목 매매하면서 알게된 아이러니한 상황
사실 2차전지 쪽에서 양극재와 주요장비사들 중 주목할만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여러경로로 종합해서 매수하게 되었는데,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30%에서 100% 수익률까지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들이 더 성장하면서 다시 담기 어려워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게 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신중하게 선택했던 종목이 빠른 시간내에 3~40% 씩 수익을 내면,
일단 매도해서 수익을 얻고, 다시 떨어지면 매수해서 수량을 늘려봐야지 했는데,
50%, 100% 씩 성장해버려서 다시 매수하려고 하면 이전에 매도한 가격보다 높아지는
위험감수 매수를 하게되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것이죠.
그 종목을 피해서 다른 종목을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기업가치를 비교해서
선택했던 종목을 다시 고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즉 좋은 기업가치를 가진 종목의 경우 좀더 오래 보유해야 충분히 수익률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반대의 경험도 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5% 정도 수익이 났을때 더 갈듯해서 좀더 들고 있으려고 했다가
-20% 이상까지 가버려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때 매도시까지 시간이 꽤 걸려 버린 것입니다.
즉, 어떤 종목을 어떤 가치로 보고 투자 하느냐에 따라서 그 등락을 견뎌내는 것이 다르고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반대로 선택한 이유
여러 종목들 중 매도후 너무 올라버린 상황에서 망설인 종목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9만원대 매수했다가 수익을 내고 익절했는데, 현재 29만원대이니 안타까울 일이죠?
아무튼 20만원대를 넘어서고, 에코프로는 60만원대를 상회하면서 경고성 리포트와 매도 의견이
제법 많이 뉴스에 올라오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 여러 전문가들 의견들을 보고 종합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2023년의 가치가 아닌 24년, 25년까지 계속 매출신장과
구조적성장을 거듭한다면 현재 고평가라고 말하는 부분을 뛰어넘을수 있을리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참 두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아진때 저는
에코프로비엠은 좀더 수량을 늘리고, 에코프로는 1주라도 매수하자고 생각했죠.
그 결과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에코프로그룹주 계좌상 현재의 성과는?
5월12일 에코프로 1주를 546,000원에 매수했습니다.
7월11일 오늘 현재 976,000원 종가로 수익률 78.36% 입니다.
만약, 이때 고민하던 카카오를 손절해서 에코프로를 샀다면, 지금 카카오에 대한 고민을
덜었을 테지만, 사실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일일 뿐더러 이런 수익률이 나오리라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맞습니다. ^^
이번 건은 비교적 운이 좋아서 공매도의 숏스퀴즈 현상과 더불어 에코프로가 황제주가
되면서 좋은 수익률을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3월 14일 3주를 먼저 198,000원에 매수하기 시작해서
여유가 생길때마다 몇주씩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최고가는 280,000원일때도 그냥 매수를 했습니다.
지금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보고, 년초에 수익이 나면 매매했던것과 달리
분할매수로 모아가자는 생각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현재 평단가는 254,000원이며, 7월11일 종가기준 295,000원으로
수익률 15.65%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생각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변화되는 생각
지금 어떤 분은 수익이 났으니 매도해야 한다는 분도 계실것이고,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았을때 1~2년 더 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구조적 성장주로서 에코프로비엠이 가진 가능성을 보았을때
일단은 모아가볼 생각이고, 현재 마이너스로 손절해야하는 종목들이 더 있는 상태라
어느 시점에선 그런 종목들을 교체매매 한다는 생각으로 뼈아픈 변화를
수용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투자는 대체로 수익률을 꽤 많이 보고 있지만,
초기부터 투자했던 카카오를 비롯한 여러 대형 종목 및 TIGER 차이나 전기차 ETF와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손실율이 커서 교체매매를 해야할 것과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방향도 절대 손절은 하지 말자는 주의 였는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는 시대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목들을 가졌다면 사실 과감한 손절도 필요한 것이라
충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단기에 성과가 좋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에코프로그룹 종목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 성장하는 기업은 설혹 빠른 성장율로 올랐다고 하더라도 내가 바라보는 시점에서의
기업의 성장이 더 갈 것인지 아니면 멈출 것인지를 잘 비교해서 선택해 참고해야 한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죠.
누구를 탓할 수 없는 것이 투자인만큼 다른 이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주가의 향방은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부분이므로,
저도 이 종목들의 방향성을 잘 지켜볼 것이고, 후에 그 기록들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를 권하지 않고, 개인적인 기록의 의미로 포스팅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놀라운 수익률 2차전지 소재주 코스모신소재, 장비주 윤성에프앤씨 매수 vs TIGER미국필라델피아
2차전지 관련 양극재 소재주들과 장비주들이 대체로 많이 오른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요즘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웃음이 나실듯 하고, 보유하고 있지 않은 분들은 망설이면서 아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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