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들 중 밤새면서 보게되었던 잘만들었거나 재밌게 보았던 해외드라마 시즌들을 6개씩 뽑아서 리뷰해드립니다. 워낙 드라마들을 좋아해서 여러분들의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해드리는 포스팅이 될것입니다.
HOLA 꾸바소년입니다. 여러 OTT 사업자 중 단연 코로나시기에 약진한 업체가 바로 넷플릭스라고 할 것입니다. 저도 맨처음 어쩔수없이 집에 머물게 되었을때 하루를 보내는데 큰 힘을 준 것이 넷플릭스의 미드들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드라마와 영화들을 좋아했던지라 그렇게 보는 것으로 지루할수 있는 자체방역의 집안격리에서 어려움없이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에 이를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엄청난 컨텐츠들을 담은 넷플릭스였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선택장애가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대신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봐서 후회없을 명작미드들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드라마 시리즈들을 추천해드립니다.
1.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제훈배우가 출연하는 최근 드라마 무브투헤븐을 첫 작품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작품인데, 따뜻한 마음을 담았으면서도 의미있는 사회문제들과 함께 결부지어 생각해볼만한 여운을 주는 그런 한드입니다. 요즘 라켓소년단에 나오는 탕준상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데, 지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서 말썽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삼촌과 돌아가신분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사업을 계속하는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있는 천재소년의 이야기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웃들과 사연있는 사람들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남긴 메시지로 사건의 본질과 의미를 알아가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재구성한 드라마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드라마입니다.
2. 에밀리 파리에 가다
미국 마케팅회사의 발랄하고 똑똑한 여성이 프랑스의 합작회사로 가게 되는데, 불어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회사에서 까칠한 상사의 견제를 극복하면서, 재치발랄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는 조금 가벼운 소재의 청춘물이라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아름다운 프랑스를 배경으로 패션과 대사들이 재치있고 발랄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 취향에 딱 맞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인플루언서로 커가면서 직장에서 열심히 자신의 일을 잘 해내고자 하는 에밀리의 노력이 공감가는 부분도 있는데, 이 드라마가 미국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서인지 프랑스의 남성들을 아주 속물로 표현하는 내용이 많고, 불륜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태도로 문화처럼 받아들이게 하는듯 좀 불편한 희화화가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여겨졌습니다. 시즌1에 이어서 시즌2도 확정이 되었고, 워낙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아름다운 소품들과 인테리어들이 많아서 볼거리 풍성하고, 통통튀는 즐거움을 주는 점은 인정하기에 목록에 넣었습니다.
3. 로크앤키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인데, 오리지날 시리즈로 시즌1이 10부작으로 나왔고, 후속편은 소식이 없어보입니다. 로크앤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엄마와 남매들이 옛고향집으로 돌아와 살게되는데 그곳에서 판타지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집에는 숨겨진 열쇠가 있고, 그 열쇠를 몸에 꽂으면 새로운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녀라고 봐야할지 그 열쇠를 뺏기위해 위협을 해오는 인물도 있고, 과거의 아버지 친구들과 어떤 숨겨진 비밀들에 대해서 남매들이 파헤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건 개인취향인데 제가 초능력이 나오는 판타지물을 워낙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성장기와 함께 초능력이 생기는 열쇠를 가지게 되고 알수없는 적들을 대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4. 더블타겟
이 드라마는 정말 재밌게 즐겨본 미드라서 추천순위에 꼭 들어가는데, 군에서 저격수로 활동했던 주인공과 어떤 이유에서 죽음을 당하게 된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을 풀고, 알수없는 거대한 정치적인 조직들의 위협을 대항해가면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고구마 먹은 거처럼 답답할 뻔했는데, 다행히 한때는 적이었던 인물과도 힘을 모으면서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어마무시한 거악의 정치적인 조직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통쾌한 부분도 있고, 저격수가 초점을 맞춰 적을 제거하는 과정을 CG를 섞어서 재밌게 표현해서 볼만합니다. 시즌도 3개라서 그리 길지 않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티븐 헌터의 소설 <<탄착점>> 을 드라마화 한거 같습니다.
5. 내 이웃의 비밀
영드 내이웃의 비밀의 원제는 SAFE 입니다. 덱스터의 주인공 마이클 C.홀이 나오는 드라마인데 8부작으로 길지도 않고 볼만합니다. 추리물의 대가인 원작소설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으로 두딸의 아버지가 어느날 남자친구와 외출한 딸이 돌아오지 않자 딸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종된 딸의 행적을 쫓으며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자꾸 의문점들이 생겨나고 미심쩍은 일들이 발생하는데 그 과정에서 딸의 남자친구의 죽음과 이웃들의 비밀들이 퍼즐조각 처럼 드러나고 맞춰지면서 옛 추리소설을 읽던 쾌감을 줍니다. 저는 재밌게 본 영드로 추천드립니다.
6. 시크릿시티
좀 생소한 느낌이 드실수 있는데 호주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이 마인드헌터에 나오는 여교수이죠. 목소리가 독특해서 멀리서 들어도 아 이 여배우가 나왔구나 알만큼 지적이면서도 똑똑한 역할에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기자로 나오는데, 정치적인 비밀이 쌓인 어떤 사건을 취재하면서 곤욕을 치르게 되고, 그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복잡한 호주내의 정치적인 알력과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등 정치인들의 이권에 대해서도 다뤄지면서 처음엔 좀 낯선 배우들의 어감과 화면이라서 생소했는데, 내용이 비밀을 추리해가며 추적하는 과정들이 아주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시즌 2까지 나온 작품이니 가능하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색다른 재미가 있는 넷플릭스 속 해외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기롭게 알고있는 드라마들을 10편씩은 꺼내어 정리를 해보자 했는데, 막상 정리하는게 쉽지 않네요. 하하.. 그래서 6편씩 끊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작품들이 있고, 저역시도 못본 작품들을 찾아서 더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취향들이 있어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실수도 있을테지만 그점은 양해해주시고, 아마도 시즌의 한두편만 보시면 자신의 취향인지 아실수 있을텐니 한번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추천을 드리면서 예전 본 작품들의 내용을 떠올리니 저도 기분이 좀 상기되는 느낌이드네요! 좋은 작품들과 만나고 싶고, 재미지게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즘처럼 힘든 일들이 장기회 되어가고 있는 즈음엔 역시 아드레날린이 나올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과 영상들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어야겠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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