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vs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극장개봉작 보고난 후기

꾸바소년이 작년 12월 2년만에 두편의 극장영화를 보았는데, 바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였습니다. ^^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니 참 감개무량 하더군요. 

그나마 조금씩 좋아했던 영화를 극장에서 볼수 있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그동안에 극장 표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

 

아무튼 약간의 스포를 가지고 지난 극장개봉작이었던 두작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스파이더맨의 약간 어둡고 고뇌하는 젊은 청년 스파이더맨의 원 작품을 좋아하는

팬입니다. 

그런데, 스파이더맨이 까불이로 바뀌고 마블과 합작되서 나오면서 사실 이전의 스파이더맨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가벼워진듯 하여 솔직히 스파이더맨의 기대감이 많이 하락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내용도 잘 모른채 보러갔다가 올드팬으로도 꽤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이유는 어느정도 알려졌으니 이야기 하자면, 평행이론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다차원의 우주에서 여러 평행세계가 존재하는데 그곳에서의 스파이더맨은 각각 다른 사람으로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시점의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죠. 

그러면서 스파이더맨 정체를 알게된 이들이 잘못된 인식으로 스파이더맨의 실체를 알게되면서 

취재를 하고, 원망을 하면서 더불어 가족들과 친구들도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스파이더맨의 정체에 대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잊도록 하는 마법을 닥터스트레인지에게

부탁하는데, 이 마법을 부릴때 스파이더맨이 계속 개인적인 요구를 하면서 마법이 잘못되어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 적들이 모두 현시점의 스파이더맨과 다투려고 오게 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구성과 스파이더맨의 고뇌. 곁들여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콜라보 등도

재미가 있었는데, 잊고있었던 과거의 원작 스파이더맨들을 다 불러들여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각각의 편에서의 적들과 대적해가면서 잘못된 세계의 교란된 부분을 바로 잡게되는

내용이 개인적으로는 팬심으로 상당히 재밌고 반갑고 좋았던 부분입니다.

 

내용도 재밌게 잘 만들었고, 이야기 구성도 좋았습니다.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

 

사실 망설였던 작품인데, 매트릭스 리저렉션 대신 보게 된 영화입니다.

원래는 매트릭스 팬이라서 마지막편을 보자고 했는데, 실망감 섞인 리뷰들을 보면서

원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듯 해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로 막판에 바꾸어 예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재밌게 보았습니다.

 

한편의 액션첩보영화로 본다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킬링타임용으로도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다만, 킹스맨의 첫 편을 보고 007과는 다른 영국 신사첩보물의 새로운 액션느낌과

스타일을 보여주었던 기대감을 가지고 본다면 현재의 영화는 좀 평범하게 느껴졌을거 같습니다.

 

저도 예전 킹스맨의 느낌은 느낄수 없었던 작품이었고, 

좀 분리된 느낌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킹스맨의 첫 시작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대체적으로 캐릭터들의 개성도 있고,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들의 캐릭터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는데 후에 그 이유를 알수 있게되고,

처음부터 보면서 빌런으로 생각했던 이가 바로 그사람이었던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빌런을 설명해주는 후반부의 설명도 그렇게 딱 들어맞는거 같지 않은 부분이라

악당을 숨기기위한 장치가 좀 허술했던 점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볼만한 액션영화로 극장에서 본 것이 실망스럽진 않았습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TV 프로그램으로 추후 보는 것으로 정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아무튼 추천할만한 두 작품이었습니다.

기대감이 크지 않고,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가 더 기분 좋았을수 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