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바소년이 추천하는 미드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밴쉬 시즌1에 이어서
이번에 밴쉬 시즌2와 3가 추가되어서 명절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충분히 밴쉬와 함께 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밴쉬를 보게 된 계기는 눈에 띄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포스터를 보고,
이 드라마는 무엇인가하고 켜봤다가 주인공이 더보이즈 라는 저의 최애드라마 중 하나인 시리즈에서
홈랜더 라는 이름의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안토니스타 주연의 액션범죄물이라는 것을 알고
흥미롭게 더보이즈 시즌3가 나오기 전 선택하여 보게된 드라마입니다.
얼마전 시즌1에 대한 리뷰도 올렸었는데, 시즌1은 보스가 선택한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난
주인공과 보스의 딸이 밴쉬라는 마을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보스의 딸은 아버지를 피해 신분을 위장하고 마을의 검사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얌전히 살고 있었고,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나던 중 체포된 주인공 안토니스타는 감옥에 들어갔다가
보스의 사주로 갖은 고초를 겪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출소후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서
오랜 친구인 잡의 도움으로 밴쉬까지 그녀를 찾아가게 됩니다.
가는곳마다 사고뭉치 일이 발생하는 그를 이제는 가정을 가지고 있기에 원치않는 사랑하는 여인.
그러나 쉽게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 부임한 보안관이 마을의 건달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죽게되고, 안토니스타가 그의 신분을 위장해 보안관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마을의 악의 화신이면서 마약, 매춘, 폭력 등을 뒤에서 조종하는 마을 폭력조직의 보스와도 맞부딪치게 됩니다.
기존의 공권력은 쉽게 돈으로 매수했던 마을조직보스는 보안관 같지않게 저돌적이고 똘끼까지 충만한
안토니스타에 적잖이 당황하게 되고, 그를 못마땅히 여기는데, 서로 부딪히면서 싸우기도 하고, 다른 적을 위한
동맹을 맺기도 하고, 아주 순간순간 끊임없이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과거의 우크라이나 조직의 보스가 그를 쫓는 이유와 딸이 그를 죽일수 밖에 없는 사연이 드러나면서
보안관으로서의 마을사건 해결과 마을조직 보스와의 대립 그리고, 예전 보스의 추적으로 몸서리치게 잔인한
보스를 다시 막아내고 처리하기위해 맞서는 과정등이 재미나게 전개 됩니다.
폭력수위가 제법 높고, 성적인 어른용의 장면들이 자주 나옵니다.
일단 올누드 신들이 제법 등장하므로 이점은 주의해야 할듯 하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킬링타임용 범죄물로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며, 특히나 똘끼나는 안토니스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저는 가끔 더보이즈에서 강렬했던 마마보이적이며 질투와 시기심 강한 슈퍼파워 홈랜더를 연기하던
안토니스타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계속 그때의 표정이 느껴집니다.
푸른 눈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슬며시 표정짓는 부분이 상당히 묘한 트레이드마크 같은 느낌이 드는
안토니 스타입니다.
주인공 외에 그를 도와주는 동양인 잡과 바의 왕년의 복서 노인의 조력도 인상적이고,
경찰서의 보안관을 돕는 경찰들과 그를 둘러싼 여인들의 캐릭터들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웰메이드 급 정도의 치밀한 드라마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드라마로 저는 현재 밴쉬 시즌2 마지막 전편까지 끝냈습니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밴쉬시리즈 시즌1에 있어 웨이브에서 시즌2와 3를 서비스해주니 너무 좋네요.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