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구동기 싱크대 밑 아파트 보일러 분배기 셀프교체 후기 하나로세익 얼마일까? 거실이나 방이 계속 따듯한 이유

부모님 댁에서 SOS 연락이 온 것은 아파트 세대내 거실이 온도저하를 시켜도 꺼지지 않고,

따듯하게 난방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전해오신 것입니다. 

거실이 온도조절기 제어와 관련없이 계속 따듯하다는 것인데, 분배기에 문제가 생긴듯 하네요.

아버지가 직접 싱크대를 열어보니 난방구동기가 하나 덜렁거리고 있었고, 밸브에서 떨어져나와 

제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는 상태로 적혀져있는 AS 연락처로 문의를 했는데,

출장비 3만원, 난방구동기 신규교체비 6만원이라고 들었다며, 고치지 않고 그냥 쓰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일단, 난방구동기를 처음 본지라 우선은 가서 살펴봐드리기로 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 난방분배기엔 자동컨트롤러 센서가 있어서 난방구동기가 달려있고,

온도조절에 따라 자동으로 밸브를 여닫는 조절을 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보니 하나로세익 이라는 회사의 난방구동기였는데, 찾아보니 모델명도 다양하고,

판매처가 거의 하나라서 가격비교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난방구동기는 한개에 6만원으로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ㅜㅜ

출장비도 3만원으로 되어있는데, 줄일수 있는건 직접 자가설치로 출장비를 줄이는 방법 밖에는 없어서

직접 셀프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했는데, 대다수 난방구동기는 모델과 회사는 달라도 설치법이

거의 같아서 다른 영상을 찾아서 한번 보고 직접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직접 난방구동기를 설치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 난방구동기의 브랜드와 모델명 확인하기

 

난방구동기는 하나로세익 제품으로 난방구동기 후면에 모델명이 있었는데, 1038R(X) 이었습니다.

밸브와 연결된 부위가 부러져 나갔고, 소켓이 없어진 상태로 아버지는 만진 적도 없었고, 이전에

새로 보일러가 바뀌었는데, 그 시공업자 분들이 그렇게 한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셨으나,

알수없는 상황이니 일단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판매처가 거의 한곳이었고, 모델명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서 동일모델은 단종이었고, 호환가능한 모델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호환가능한 모델은 SVA-500 으로 배송받았습니다.

 

2. 난방구동기의 셀프설치 하기

 

(1) 10년이 넘은 아파트라서 구형 난방구동기가 설치되어 있고, 거실쪽 연결부위가 부러져서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 도대체 누가 그런 걸까요? ㅜㅜ )

 

싱크대 하단부위를 전체적으로 보면, 전원콘센트가 보이고, 왼편으로 컨트롤러 박스 위치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난방구동기는 네개이고, 거실 쪽이 탈락되어 있으니 연결된 커넥터를 따라서 컨트롤러의 결속된

부위를 잘 찾아가면 되겠습니다.

 

(2) 호환 모델로 배송을 받아서 설치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SVA-500 모델이라고 되어있는데, 기존 설치 구동기 보다는 크기가 작았고, 좀더 개량된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면을 보면 연결부위가 소켓으로 연결되도록 되어있는데, 밸브쪽에 물려서 소켓을 닫으면 

밀착 잠금이 되고, 컨트롤러에 따라서 개폐가 조절되는 방식입니다.

전원선 커넥터가 연결되어서 컨트롤러에 결속시키는 방식입니다.

 

(3)  가장 우선적으로 셀프결속하기 전에 전원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싱크대 뒤쪽으로 콘센트에 꽂힌 컨트롤러 전원선을 뽑아서 안전하게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4) 난방구동기를 밸브에 밀착시키고 소켓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맞물리면서 

조여지는 느낌이 오는데, 끝까지 꽉 잠그시면 결합이 된 것입니다.

어렵지 않으므로 제품을 끼워보면 금방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5) 그리고, 싱크대 벽부 쪽에 컨트롤러가 연결되어 있는데, 커버를 잘 벗겨내면 

기판이 나오고, 하단 부위에 커넥터가 꽂혀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싱크대 공간이 매우 좁아서 작업이 좀 힘들긴한데, 난방구동기와 연결된 거실부위 커넥터를

잘 찾아서 교체하여야 합니다.

 

 

(6) 원래는 난방구동기 순서대로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는데, 초기 셋팅이라고 했는데, 

보일러 자체가 한번 바뀌어 시공업자 분들이 건드려서 그런것인지 순서가 뒤바뀌어 있어서 

거실 커넥터 선을 찾아서 두번 다시 재결속을 해줘야 했습니다. 

공간이 좁아서 묶여져 있는 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순서가 바뀔수 있으니 난방구동기 선을 따라서

컨트롤러 까지 가는 교체선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교체해줘야 하겠습니다.

 

 

(7) 보일러 컨트롤러의 커넥터를 제대로 찾아꽂았다면, 콘센트 전원선을 다시 꽂아주고 

작동되는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각 실별 온도를 높여서 난방구동기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해주고,

켜고 끄는 것으로 테스트 후 일정시간 후 난방이 제대로 가동되고 꺼지는지 확인해보면 되겠습니다.

일단은 육안으로는 난방이 ON-OFF 되면서 난방구동기 위의 손잡이 부분이 자동으로 열림/닫힘 으로 

조절되며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난방 컨트롤러에 따라서는 리셋버튼 같은 것이 있어서 전체 닫힘이나 열림으로 테스트 하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런것은 없어서 바로 연동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난방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아파트 보일러 분배기 난방구동기를 교체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기사분을 불러서 AS를 받으시면 될듯하고, 조금 손재주가 있으시다면,

직접 셀프시공할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가능여부는 달라질듯 하니 참고로만 보시기 바라고, 전기적인 일이니 꼭 전원차단은 

지켜주시는 것이 좋겠네요.   만약 시도하신다면 안전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난방구동기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하나로세익 난방구동기가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더 비싼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10년동안 잘 써왔으니 투자할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