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로 동해안 강릉, 양양, 주문진, 정동진을 가족여행으로 돌아보고
오게 되었는데, 그 중 첫날 저녁으로 선택한 주문진 수산시장 후기를
오늘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평일 일정을 모두 맞춰서 다녀오게 되었는데, 가족이 두 차량으로 나누어
동해안을 일주하며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한대는 렌트를 하여서 남양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양양고속도로로 해서 가니 목적지까지 2시간 반정도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서
역시 평일여행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빠르게 저녁의 하이라이트인 주문진 수산시장의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강릉 현지인 저녁추천 메뉴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수산시장 이용하기
강릉이 고향인 후배에게 숙소가 강릉이라서 저녁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저녁에 회센터 음식점으로 가는 것 보다는 사다가 먹는 것이 더 실속있을거라고 하고,
속초 동명항을 추천했지만, 동선상 양양IC에서 내려오는 코스라서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가족들과 협의해서 동해로 가면 회는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으니
식당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직접 회를 떠와서 숙소에서 편하게 먹는 것으로
메뉴를 정했고, 일단 낮에 도착 후 막국수를 먹은 후 낙산사를 돌아보고,
내려오면서 하조대 해수욕장에 들렸다가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려 회를 뜨게 되었습니다.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에서 구매한 내용 공개
주문진항 수산시장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이 있었고
이곳으로 들어가 일단 2열로 줄지어진 점포들을 전체적으로 돌아보았는데,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로 작은 시장에 가까웠습니다.
시간이 오후여서인지 모르겠지만, 점포의 고기들도 아주 많지는 않아보였으나
싱싱한 생선들이 눈에 띄기도 했고, 대게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일단 새우를 1만원어치 25마리 기본을 구매했고,
자연산 홍합인 섭을 1KG 1만5천원으로 2KG을 구매했습니다.
(양은 조금씩 더 주셨습니다)
섭은 평소엔 먹기 힘든 것으로 심연에서 캐오는 것이라 이번기회에 먹어봐야
한다고 아버지가 그러셔서 KG당 8~9마리 정도였던거 같은데, 2KG 정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회는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3마리 1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오징어는 제철은 아닌건지 사이즈가 좀 작아보였지만, 팔딱거리는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횟감을 구매해야하는데 한바퀴 돌았을 때 입구쪽에 눈여겨 보았던
점포로 한바퀴 돌고가서 보니 바구니에 큰 광어1마리, 도미 1마리, 도다리1마리로
10만원이라고 했고, 작은 방어 1마리를 덤으로 주어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러나, 횟감은 싸게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의 시스템은 횟감 사는 곳 따로, 회치는 곳 따로, 매운탕양념 사는 곳 따로
노량진 시장이나 다른 곳의 수산시장을 가면 대부분 생선 산 곳에서
회를 떠서 포장과 매운탕거리 까지 모두 포장해서 한곳 흥정으로 모든 것이 끝났는데,
이곳 시스템은 생선만 점포에서 사면, 뜨는 곳은 별도로 있어서 비용추가가 되었습니다.
<할복비라는 명목으로 회 뜨고 포장해주는 곳이 따로 있음>
생선횟감이 10만원이면 회뜨는 비용은 1만5천원이더군요.
오징어회를 떠주는 비용도 2천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매운탕 양념과 매운탕에 넣을 무와 일부야채 SET 그리고 초장까지 1만3천원이
별도로 추가되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았던 여인네들은 이렇게 따로 따로면
싼 것도 아니라며 좀 불만을 보이긴 했는데,
제가 다녀본 경험으로는 생선은 저렴하게 잘 샀고, 생선도 신선하고 회가 두툼하게 잘 나와서
숙소로 가져가서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8명이 먹는데도 부족하게 여겨지지 않았네요.
새우와 섭은 물에 담가 쪘는데, 내용물은 건져먹고 남은 우려낸 물로
매운탕을 끊였더니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매운탕이 되어서
그것은 다음날 아침 햇반과 함께 국물을 비벼 정말 맛있게 먹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대게식당 보다 좋았던 주문진항 수산시장
개인적으로 몇년 전에 할머님을 모시고 동해바다 여행을 오게 되었는데,
그때는 대게식당에 들려서 저녁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서 9명쯤 되었던거 같은데, 식사비가 50만원이상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8명의 가족여행이었는데, 저녁 수산시장이용으로 18만원정도로
실속있고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술과 과일, 과자등은 미리 구매했고, 집에서 담근 깍두기를 부모님이 챙겨오셔서
아주 알차게 먹을수 있었으므로 이런 조합 아주 추천할만합니다.
수산시장 주차장 바로 옆에 좌판풍물시장이 위치해 있어서 주차해놓고 가기도 편리했습니다.
국내여행지로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동해안 해변을 위주로 드라이브를 하고,
강릉 쪽에 숙소를 두게 되셨다면, 회는 주문진항 수산시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듯 하여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해서 알려드립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실제 내돈내산으로 저는 평일 오후 방문해서 구매했는데,
시즌에 따라서 가격차가 생길수도 있으니 흥정을 잘하시고,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